[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한국 정부가 IMSC에 참여해 이란과 대립각을 세우는 대신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넓히는 방식의 호르무즈 파병 절충안을 21일 발표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상반되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각) "국제해양 안보구상을 지원함으로써 중동에서 항행의 자유 보장을 돕는 동맹, 한국을 환영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IMSC에 참여하는 대신 독자 노선을 선택한 한국군의 결정을 이해하며 결과적으로 IMSC에 도움을 준다는 뜻에서 '지원'한다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결정은 한미동맹의 힘과 국제적 안보우려에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반면 이란 외무부는 한국의 독자 파병에 대해 "양국 관계에 맞지 않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고 강한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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