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내외뉴스통신] 김규형 기자 =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올 1/4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울산상의에 따르면 지역내 52개 표본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결과 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78'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4분기 이후 개선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RH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이 지수 100으로 유일하게 기준치를 지켰으며, 대형마트(82)와 편의점(71), 슈퍼마켓(64)은 전분기 대비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영활동 시 가장 큰 현안 애로사항은 '소비심리위축(55%)'으로 나타났으며, '업태간내 경쟁심화(24%)'와 '비용상승(1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규제 완화'(45%), '시급인하 및 조정'(22%), '제조업 수준의 정책지원'(14%) 순으로 응답했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지역 경기침체 장기화와 내수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와 새해에 더욱 강화되는 각종 규제로 유통업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고용환경 안정화 등을 통한 내수 활성화 정책과 유통업계의 현실을 고려한 균형 있는 규제정책의 검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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