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숙명여고 교무부장이던 아버지와 공모해 학교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가 이제와 돌연 국민참여 재판을 신청했다.

오늘(22일) 열린 세 번째 공판에서 쌍둥이의 변호인은 "뒤늦게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국민참여재판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피고인들의 나이가 어린 것을 강조하며 간청했고 재판부는 꺼림직해했다.

재판부는 참여재판이 신청한다고 다 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이미 기일이 진행된 상황이고, 원칙적으로 참여재판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참여재판이 조금 부적절해 보이긴 한다"고 했지만 일단 신청을 받은 뒤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쌍둥이 자매는 첫 재판에서 증거 불충분을 주장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며 아버지 A씨는 쌍둥이 자매에게 시험지 및 답안지를 시험 전에 유출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불복해 상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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