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공약발표 작고 논란

[내외뉴스통신] 이승훈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22일) 마포구의 한 반려견 동반카페에서 반려동물 공약 발표를 했다. 

황 대표는 ‘또 하나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공약발표의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하였으나 이 날 발언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공약 발표 중 반려동물의 죽음을 '작고(作故)'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것이다. '작고'는 사람이 숨져 고인(故人)이 됐음을 높여 이르는 표현이며 반려견에게 표현하기에 적절치 않다. 

반려동물 공약은 자유한국당이 총선에 대비한 공약 중 하나이다. 정부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에 보유세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되는 표심을 노리기 위한 공약이다. 

하지만 공약 내용 중 진료비 20만원 지원 및 유기견 보호기간 최소 30일로 연장 등 이미 시설과 인력이 부족한 유기견센터의 실정을 모르며 공약을 실현시킬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단순히 반대를 위한 반대 공약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황 대표는 최근 조계종에 육포를 설 선물로 보냈다가 큰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논란이 벌어지고 있어 세심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나오는 실정이다. 

아울러 육포 논란 이후 황 대표의 비서실장이 사표를 제출해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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