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불량 고무와 같은 부실 원료로 만들어진 항만 방충재가 문제가 되고있다.

최근 수년간 전국 항만에 설치되어 부두에 배가 정박할때 충격을 막아줘야 하는 충격 흡수대 대부분이 불량 고무로 된 규격 미달 제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양경찰청 수사결과 전국 항만에 납품된 방충재 대부분이 불량품이었으며 적발된 업체는 모두 13곳이며 지난 2013년부터 납품액이 250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납품 전 거치는 성능 테스트를 조작해 감시의 눈을 피했고, 해양수산부 산하 직원들에게 뒷돈을 준 정황도 포착됐다.

테스트 조작이 가능했던 것은, 개별 업체에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하게 하는 부실한 규정 때문이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재발방지를 위해 이미 2018년 9월 항만공사 표준시방서를 개정해 기존 물리특성시험, 성능시험 외에 성분시험을 추가 실시하도록 하였으며, 성분시험 및 성능시험 시료선택방법은 항만공사 현장에 납품된 방충재의 10%(최소 1개 이상)를 무작위로 선택해 시험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험결과 조작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성능시험을 할 수 있도록 장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 연구원을 통한 성능시험 전까지는 현장 관리‧감독을 철저히 시행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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