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고용,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 홍보하고 있으나 일부에선 부정적 평가도

[신화통신/내외뉴스통신] 정혜민 기자 = 나프타를 대체하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자유무역협정 (이하 북미자유무역협정) 수정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한 후, 29일 트럼프는 법안에 서명하였다. 당일, 벡악관 남측 잔디정원에서 거행된 서명식에는 미국 노동자, 농민, 기업대표와 의회,  멕시코 및 캐나다 지도자 등 수백명이 참석하여 서명식을 지켜봤지만 탄핵과 법안수정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의회의 민주당 지도부는 초청하지 않았다.
2018년 9월, 북미 3국은 기존의 북미자유무역협정인 나프타를 대체하는 새 협정에 합의했다. 동년 11월, 3국이 정식 합의한 협정문은 각국 의회에 보내져 비준을 기다렸다. 
미국 하원의 민주당 지도부는 이 협정문 중의 노동자 권익보호, 환경보호 등의 조항에 불만을 갖고 재차 수정을 요구하였다.

작년 12월 재 수정된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은 하원을 통과하였고 금년 1월 상원도 통과하였다. 멕시코는 이미 의회의 비준을 받았고 케나다는 의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기존의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가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수차례 협정파기를 위협하며 개정을 요구해 왔다. 트럼프 정부는 나프타를 대체하여 이번에 새로 개정된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이 미국 농민과 기업의 이익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널리 홍보하고 있으나, 미국의 저명한 경제연구소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최근의 연구결과를 통해 USMCA의 더욱 엄격해진 자동차 원산지 조항이 장차 미국 자동차기업에 손해를 끼쳐 북미 3국의 경제에도 불리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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