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에 가입한지 47년만에 정식으로 탈퇴한다. EU 탈퇴를 결정한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3년 7개월 만에 관련 절차를 일단락짓게 됐다.

영국은 EU 탈퇴협정이 양측 정상의 서명과 의회 비준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31일 밤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브렉시트를 단행한다.

앞서 영국 의회는 지난해 10월 합의한 탈퇴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영국 내부적으로 필요한 EU 탈퇴협정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어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EU 회원국 정상의 회의체인 EU 정상회의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지도자가 탈퇴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협정은 영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유럽 기준 다음날 0시를 기해 정식 발효되며, 이때부터 영국은 EU 회원국 지위를 잃게 되고 EU에는 27개 회원국이 남게 된다.

영국은 이날 브렉시트에 맞춰 각종 기념행사를 펼친다. 다만 그간 브렉시트로 인한 분열을 겪은 데다 여전히 국민 상당수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입장인 만큼 최대한 정중히 기념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왕실 조폐국은 영국의 브렉시트를 기념해 50펜스(약 770원)짜리 동전 약 300만개를 발행했다. 브렉시트 기념 주화에는 '평화, 번영 그리고 모든 나라와의 우정'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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