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시상식, KRIBB 발전 위한 선배의 제언 등 진행
올해 KRIBB상에 ‘손명진‧정경숙’ 박사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설립 35주년을 맞아 31일 오전 10시 연구원 대강당에서 전임 기관장과 동문회 임원, 명예연구원, 생명연 김장성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3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식과 원장 기념사, KRIBB 발전을 위한 선배의 제언, 신입직원 대표자 각오 한마디, 축하공연 행사 등이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영예의 KRIBB상’을 손명진‧정경숙 박사가 공동 수상했다.

손명진‧정경숙 박사는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증식 가능한 3차원 형태의 인간 간 모사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이 성과를 간 연구분야의 세계적 전문지인 저널오브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에 논문 게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사장상은 감염병연구센터 권오석 박사,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우의전 박사, 전략정책실 신용환 책임행정원이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권오석 박사는 유해물질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동시에 탐침의 위치 추적이 가능한 나노캡슐 개발 성공, 바이오 나노 소재 발전기여 등의 공로가 있다.

우의전 박사는 세포 내 돌연변이 DNA를 복구하는 효소 중 신규 단백질 효소 기능 규명 및 새로운 DNA 복구 시스템의 존재 시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용환 책임행정원은 기관 중장기 전략방향 수립을 통해 경영혁신에 기여했다.

이어 우수논문상은 바이오신약중개연구센터 한태수 박사가, 우수기술개발상은 기능성바이오소재연구센터 류영배 박사가 했다.

한태수 박사는 위염 및 위암을 촉진하는 유전자를 신규 발굴하는 성과를 거둬 위장관암 분야 세계적 저널 가스트로엔터올로지(Gastroenterology)에 논문을 게재했다.

류영배 박사는 ‘기능성바이오소재를 활용한 전립선비대증 개선 조성물’ 기술로 국민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소재를 개발했다.

이밖에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과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생명연 해외생물소재연구센터 이규종‧이상우 박사의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또 ‘KRIBB 발전을 위한 선배의 제언’에서는 ‘羊의 리더십’을 주제로 명예연구원 유장렬 박사가 발표를 진행했다.

‘신입직원 대표자 각오 한마디’에서는 2019년 입사한 4명의 신입직원들이 신입직원을 대표해 각오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설립 35주년 설립기념일 축하공연’에서는 유전자교정연구센터 김용삼 박사를 비롯한 7명의 직원들이 설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미니 콘서트를 진행해 박수를 받았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것은 바로 과학기술의 발전에 있으며, 최근 바이오분야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바이오 분야 국가 출연(연)으로서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경제를 견인하는 힘은 바이오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융합기술의 발전에 그 원천이 있으며, 우리 생명연 직원들이 바이오경제시대 주역으로서 국가적 역할 수행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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