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9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1위 기록

 

[광주=내외뉴스통신] 서상기 기자=국내 각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국토교통부 2019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 주민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남구청은 1일 밝혔다.

민선 7기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 안전지킴이 활동과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교육, 매월 지역 주민 및 시민단체와 손잡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 정책이 빛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게 국토교통부의 평가다.

1일 남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4개 그룹(인구 30만 이상 시‧30만 미만 시‧군‧구)으로 분류해 실시한 ‘2019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운전행태(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방향지시등 점등률 등 8개)와 ▲보행행태(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 기기 사용률‧무단횡단 빈도 등 3개), ▲교통안전(지역 교통안전 정책 이행‧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 등 7개) 등 3대 분야 18개 평가지표가 반영됐다.

조사결과 남구의 교통문화지수는 86.82점을 기록해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가 전국 자치구에서 최고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의식 확산을 위해 남구와 경찰서, 주민 등으로 구성된 지역 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해 다채로운 역점사업을 추진, 지난해 목표로 세웠던 교통사고 사망자 50% 감축을 달성해서다.

실제로 지난해 남구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5명으로, 지난 2018년 사망자 11명에 비해 54.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등하굣길 초등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지킴이 24명을 선발, 백운초교 등 관내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인솔하며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왔던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모범 운전자회와 녹색어머니회, 남부경찰서 등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과 손잡고 출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잦은 백운광장과 대성초교 사거리 등 교차로에서 매월 주기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해 주민들의 교통문화 의식 개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와서다.

이밖에 남구는 교통안전 취약계층인 어르신의 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 80여곳에 전문강사를 파견해 어르신 1,200여명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빈번함에 따라 70세 이상 어르신 213명으로부터 면허증 반납을 유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교통안전 향상을 위해 도로와 차량 등 하드웨어 중심의 교통환경 개선 노력과 함께 인적 요인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률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더욱 안전한 남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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