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관부서 업무보고 중심 2020년 의정활동 방향 논의

[안동=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이수경)는 제313회 임시회 기간인  30일 제1차 농수산위원회를 열고 소관부서의 업무보고를 중심으로 2020년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농수산위원회에서는 2019년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 당초예산 심사, 현장 의정활동 등에서 발견한 시책 운영의 문제점에 대해 다수의 정책제안이 쏟아졌다.

먼저, 농업기술원 소관 2020년 업무보고에서 박창석 위원(군위)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 이후 경쟁력 있는 농촌 육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전제하고, 특정 작물로의 쏠림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지역 전략작목 육성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창화 위원(포항)은 각종 연구.지도사업에 대해 철저한 성과분석이 요구되는 시기임을 지적하고, 이번해 부터 농업기술원에서 사업 아이템 선정에 외부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국민제안제도’를 소비패턴 변화에 민감한 생산자 중심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해양수산국 소관 2020년 업무보고에서는 방유봉 위원(울진)은 동해안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대게 불법 포획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제도개선을 포함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단속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춘우 부위원장(영천)은 수산분야에는 농업분야와는 달리 도단위 수산물 브랜드가 전무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도민과 전국의 소비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열 위원(구미)은 지난해까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관상어비즈니스센터가 이번 업무보고에서 제외된 사유에 대해 묻고, 동해안 오징어 어획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어선들의 무분별한 남획에 따른 것으로 관련부처에 대책수립을 건의할 것을 요구했다.

농축산유통국 소관 2020년 업무보고에서는 임무석 위원(영주)은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 이후 경북 농업에 대한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질의하고, 다음해 세계풍기인삼힐링엑스포에 대한 도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김성진 위원(안동)은 이번해 처음 조성되는 110억원 규모의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특성에 맞는 투자환경 조성으로 우수한 농기업체 발굴과 성장을 촉진하려는 목적을 반드시 달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희영 위원(예천)은 기존의 후계농업인이 연령에 따라 청년농업인과 후계농업인으로 세분화 되면서 선정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지적하고, 지원사업이 아니라 융자사업임을 감안해 사업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수경 위원장(성주)은 “지난해부터 이어왔던 농어업의 혁신을 지속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해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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