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무증상 상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재확인


[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정부가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집중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무증상 입국자와 경증환자의 전파 가능성을 인정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존 감염병과 다른 전파유형이 나타난다"며 "조기진단과 격리를 통한 전파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증상이 없을 때 전염력은 없다고 발표한 것과는 달리, 증상이 없거나 아주 경미한 상태에서도 병을 옮길 수 있다는 발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무증상 감염 보고는 없다. 이번 발표는 독일과 중국 등 해외에서 무증상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는 이에 따라 조사대상 증상자 개념을 확대해 중국 전역 방문자를 대상으로 14일 내에 폐렴 뿐만 아니라 열과 기침 증세가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무증상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할 전염성이 있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세계보건기구가 현지시간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몇몇 사레를 통해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파됐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주요 전염 경로는 여전히 유증상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이지만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염성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 상하이에서 독일로 출장 간 중국 여성이 무증상 상태에서 독일 남성을 감염시켰다는 국제 의학학술지의 보고도 있어 무증상 전염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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