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중국 우한 현지에서 교민들의 귀국 지원 업무를 맡은 우한영사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우한 총영사관의 이광호 부총영사와 정다운 영사에게 전화를 걸어 "총영사관 직원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대통령인 나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모두 감동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인회에도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며 "화물기 운항 시에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들이 공관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부총영사와 정 영사는 "상황 종료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고, 특히 정 영사는 "오는 3월 영사 임기 만료가 예정됐지만, 연장 근무를 요청해 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영사는 우한 교민을 태운 2차 전세기를 떠나보낸 뒤 "마지막 전세기에 333명이 무사 탑승 후 이륙 전문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고 SNS에 소회를 전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wngotmd@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445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