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연수구 거주 주민들의 생활환경 만족도가 인천지역 10개 기초단체 중 가장 높고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도 지역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수구민들이 느끼는 지역사회 소속감과 인천시민으로서의 자부심 등도 강화, 옹진군 등 도서지역을 제외한 인천 내륙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천지역 9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인천시가 실시한 '2019년 인천사회지표조사' 결과 연수구가 전반적인 생활환경 만족도에서 5점 만점에 3.64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8개 세부항목 중 ▲전반적 생활 ▲주거 ▲의료보건 ▲교육 ▲수질 ▲문화체육 ▲교통환경 등 7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나머지 ▲대기분야 만족도 역시 강화‧옹진을 제외한 내륙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주거‧도심‧야간으로 나누어 실시한 보행환경과 자전거 이용 환경에 대한 만족도 역시 연수구 주민들이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와 상가지역에 대한 지역 내 주차환경 만족도에서도 연수구가 3.84점과 2.7점으로 인천에서 가장 높았고 관공서와 전통시장, 관광지 주변의 주차환경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연수구 주민들의 92.8%가 주택, 아파트 등의 자가 주차장을 이용 중이고 집 앞 도로변 골목길 주차가 3.7%. 공영주차장 이용이 1.9% 순으로 나타났다.

연수구 여성취업 장애요인으로는 육아부담 또는 가사부담이 45.1%로 가장 많았고 여성을 원하는 회사나 일자리가 적어서가 22.8%, 불평등한 근로조건 12.2%, 다양한 형태의 구인정보 부족이 10.1%로 조사됐다.

연수구 거주 응답자의 77.5%가 인천에 있는 직장을 다니고 있고 현직장 근속기간은 평균 8.6년으로 이중 18.4%가 창업 의향이 있고 원하는 분야는 38.3%가 서비스업 이었다.

이와함께 연수구 주민들의 일과 직장에 대한 만족도 역시 3.39점으로 인천에서 가장 높았고 이에반해 군구별 이혼율은 연수구가 1.8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수구 주민들의 흡연율은 18.6%로 지역에서 가장 낮은 반면 군‧구별 음주율에서는 65.9%로 광역단체 전국 최고치인 인천시(61.1%) 내에서도 가장 높은 음주율을 기록했다.

연수구는 조만간 책자 발간과 함께 인천시 등과 협의를 거쳐 빠른 시간 내에 연수구 홈페이지에 통계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사회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와 통계청 등의 자료가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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