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하는 유일 인물” 내세우고 “지역 민심 소외계층 대변자로 헌신”

[대전=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대전 서구 구의원이 4월 15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다.

기초단체 구의원이 국회의원에 도전해서 성공한 사례가 있을까? 있다고 해도 광역의원을 거쳐 차례대로 순서를 밟아 올라가는게 순서일까? 그럼에도 그는 “가장 지역적인 인물이며, 지역을 위해 일할수 있는 인물이 지역의 일꾼이어야 하기 때문에 출마한다”고 감히 말한다.

조성호(50, 자유한국당, 서구(갑))예비후보는 바로 직전 대전 서구의원 출신이다. 7-8대 구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11월 초 일찌감치 총선출마를 밝혔다.

그가 출마하면서 가장 내세운 점은 자신이 "지역을 대표하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같은 당 출신들 모두가 지역 토박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출마의 일성으로 현직 국회의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도 “현실정치는 정체되어 있고 지역 민생을 멀리했다”면서 자신이 바닥 민심을 알고 소외계층과 서민을 대변하는데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의 약점은 의원 중도 사퇴다. 현직 의원직을 버리면 구민으로부터 질책의 대상이다. 그럼에도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20년동안 매번 자유한국당 선배들이 빼앗긴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아 와야겠다는 젋박한 심정으로 나왔다”고 그는 설명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자신은 출마을 결심하면서 ‘의원 중도 사퇴’라는 불명예도 감수하겠다는 심정으로 제일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불이익은 출마 과정에서 모두 불식시키고 당선으로 구민들에게 진 빚을 갚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현재 대전 서갑에서 자유한국당의 간판으로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는 대략 5명에 이르고 있다. 이지역 현역 국회의원과 5번 맞붙은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법조계출신이 3명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조 후보와 또다른 동료 1명이다.

조 후보는 이들 중 자신 의정경험이 유일하다고 자랑한다. 그는 “의정 경험은 지역에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된다 것을 체험한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2015년과 2019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음을 내세우고, 특히 1004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강점으로 꼽는다.

수상 이력보다는 자원봉사 경험치가 구민들의 관심을 끌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20년 이상 장애인, 독거노인, 불우 아동, 각종 시설, 노인정, 재난 현장 등에서 다양한 분들과 만나왔다“면서 ”이러한 경험은 내가 왜 정치를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가늠자가 됐다“고 전한다.

이로 인해 그는 “의정활동은 사진이나 쇼맨십이 아니라 힘없어 소외당하는 시민들을 향해야 한다”면서 “뚜벅이가 되어 시민들의 숨소리를 듣고 현장의 땀냄새, 시장의 생선 비린내를 맡을 줄 아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조 후보는 ”모두가 훌륭하신 분들로 알고 있다. 다만 저는 지역의 토박이로 젊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의정 활동과 지역주민들과의 오랜 소통 및 각종단체와의 교류를 통한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본선에서 경쟁하는 현 5선 의원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 임하는 최대 각오로 “자유한국당 선배들이 해내지 못하셨던 5선 20년을 자신이 해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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