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2%가 지상파 TV 가장 낮은 시청률대 편성


지상파 TV에서 방송되는 대부분의 공익광고가 시청률이 가장 낮은 시간대에 편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CO)의 ‘지상파TV 3사 공익광고 집행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익광고(4,465건)의 76.2%가 시청률이 가장 저조한 ‘C급’ 시간대에 편성됐다. 이어 SA급 11.7%(521건), B급 8.4%(377건), A급 3.7%(166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평일 기준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는, SA급 20시~24시, A급 19시~20시 / 8:30~9:30, B급 7시~8:30 / 9:30~12시 / 18시~19시 / 24시~24:30이며 C급은 나머지 시간대 전부임)


방송사 별로 보면, SBS가 전체 방영된 공익광고 1,059건 중 853건(80.5%)을 C급 시간대에 편성했고, MBC가 1,201건 중 951건(79.2%), KBS가 2,205건 중 1,597건(72.4%)을 C급 시간대에 편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제작한 공익광고를 올해 재방송한 경우도 있었다. 2013년 9월 현재까지 방영된 총 4편의 공익광고 중 2편(학교폭력, 에너지 절약)은 작년 작품을 재활용한 경우였다.


(이하 공익광고 방송 횟수)

2012년



주제

제목

방영횟수

학교폭력

그런 애는 없습니다

798

공정한 기회

전래 동화

412

부정부패 방지

양심과 욕심

583

나라사랑

애국하는 시간

532

에너지 절약

오천만개의 발전소

862

언어순화

어서 말을 해

833

개인정보 보호

열려라 참깨

898

소외계층 배려(통합캠페인)

Silver Talk

1,415

6,333



2013년

주제

제목

방영횟수

국민희망

국민희망

971

학교폭력

그런 애는 없습니다

(‘12년 작품 재활용)

738

자살 예방

물음표를 붙여주세요

706

에너지 절약

오천만개의 발전소

(‘12년 작품 재활용)

795

3,210

공익광고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회 제반의 문제를 모든 구성원에게 알기 쉽고 설득력 있게 호소하는 ‘공공재’에 해당한다. 공익광고 대부분이 시청률이 가장 저조한 시간대에 편성되어서는 공익광고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방송사와 협의하여 공익광고의 프라임 시간대 편성을 늘려야 한다. 또한 ‘전자금융사기’ 등 시의성이 있는 새로운 공익광고를 제때 제작하여 국민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내외뉴스통신=조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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