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신종코로나 비상방역대책반 →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3일 구청장(본부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 가져
교복 및 참고서 나눔장터 등 각종 행사 취소, 연기

[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3일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수성구 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를 가졌다.

수성구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지난달 31일 비상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구청장)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재난상황관리 등의 업무가 보건소에서 구청 안전총괄과로 바뀌면서, 수성구보건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진료업무를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상황 관리반, 격리자 지원반 등 12개 반으로 구성했으며, 차장(부구청장) 주재로 매주 1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3월에 입학과 개강을 앞둔 관내 대학교의 중국 유학생 현원과 복귀 예정 인원을 파악하는 등 학교 측과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주1회 이상 방역소독, 민원실 근무자 마스크 착용 민원응대 할 것 등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 여행객 및 사업 등으로 인한 방문자는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수성구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50인 이상 주민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15일 예정됐던 ‘교복 및 참고서 나눔장터’를 비롯해 정월대보름 문화행사, 범물동 당제, 이서공 향사 등 각종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했다.

그동안 구는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의사, 간호사, 감염병 담당자가 24시간 비상 대응을 실시해 오고 있다. 민원실,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예방수칙 안내문 및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주의사항 등을 홍보해왔다.

한편, 수성구는 수성구 재난관리기금 2천1백여 만원을 투입해 마스크 56,500매, 손소독제 1,530개, 안내문 18,000부 등을 구입∙제작하고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등에 배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이 중요하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지역 주민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방역대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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