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땅콩회항, 물컵갑질, 남매의 난, 성탄절 모자의 난까지 계속되는 구설수 속에 경영권 분쟁을 하고 있는 한진그룹의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편에 섰다.

이로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의 '반 조원태' 연합과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한 이명희, 조현민 '한진 家' 연합이 맞붙게 됐다.

한진그룹은 어제(4일)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의 입장문을 언론에 발표했다. 이 고문과 조 전무는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외부 세력과 연대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안타깝다"며 "다시 가족의 일원으로서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하며 조현아 전 부회장에 등을 돌렸다.

이에 따라 '한진 家' 조원태 회장 연합은 델타항공의 지분까지 합쳐 33.45%로 예상되며, '반 조원태' 조현아 부회장 연합은 31.98%를 확보한 상태였기에 '한진 家' 연합이 1%차로 근소하게 앞선다.

한진 家가 힘을 합치면서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한편 다음달인 3월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어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의 선택으로 경영원 분쟁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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