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0명이 확인된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이 크루즈선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타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국인 중에 아직 신종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들 9명의 가족관계와 여행경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홍콩에 거주하는 남성(80)은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뒤 이달 2일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진 받았으며, 일본 후생노동성은 크루즈선 탑승객 3711명 중 10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일본으로 돌아온 이 크루즈선을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시킨 채 지난 3일부터 총 3711명의 승선자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일본 당국은 양성으로 판명된 10명을 요코하마가 속한 가나가와 현 내의 의료기관에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였으며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2주가량 선내에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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