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백종수 기자 = 최근 중국에서 발병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떠들썩하다.

현재까지 뚜렷한 백신이 없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에서 여러 방도를 내놓고 있는 와중, 민간인들 사이에도 각자 바이러스 예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의 청결 유지 상품 등은 매출이 전체적으로 4배 이상 폭증했고, 대량으로 사재기를 하거나 국가에서 해당 제품의 생산 관리에 규제를 거는 등 사태는 심각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이런 현상이 없던 것은 아니다. 5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이 한국을 강타했을 때도 사태는 이와 비슷했다.

또한 5년 전, 비슷한 시기에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기록이 있다. 바로 구리(Cu)가 호흡기 바이러스 전파를 효과적으로 막는다는 내용이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진은 사스, 메르스 등을 포함하는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구리와의 관련성을 연구했는데, 그 결과 코로나바이러스는 구리 표면 위에서만 급속하게 파괴되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병원 및 각종 의료시설에서 순수 구리로 된 문 손잡이나 식기 등을 사용한 전례가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Cu, 즉 구리 표면에는 박테리아와 같은 생명체가 잘 자라지 않는 특성이 있다. 구리 이온에는 바이러스와 접촉하면 바이러스를 감싸고 있는 막단백질을 파괴하는 독성 효과가 있으며, 구리 원자는 바이러스에 침투하여 대사 작용을 방해해 스스로 자멸하게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구리의 이러한 항균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조개나 홍합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구리 기반 페인트가 사용된다. 구리 합금은 항균성이 있어 구조물의 생물 오염을 방지하면서 극한의 해양 환경에서도 튼튼하고 바닷물에 부식이 잘 안되기 때문에 양식 산업에서 그물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구리 합금 표면 역시 미생물을 파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표면을 정기적으로 청소하면 약 2 시간 만에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약 99.9 % 이상을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환경청은 이미 구리를 공공보건에 유익한 항미 생물 물질로 규정했으며, 국내에서도 구리 실을 이용한 마스크나 양말 등이 출시되고 있는 등 발 빠른 대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악세사리 쪽은 어떨까?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브랜드 사보나 런던(SABONA LONDON)이 바로 구리 팔찌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다.

사보나 런던은 전 세계 12, 000, 000만의 사용자를 둔 브랜드 기업이다. 사보나의 대표 상품인 항균 구리 팔찌는 순도 99.9퍼센트의 구리로 제작된 뱅글 타입의 팔찌로, 착용한 팔찌를 자주 만지면 손의 세균을 죽이는 항균 기능과 함께 정전기 방지나 전자파 차단 등 몸에 이로운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최근 사보나 팔찌는 로즈 골드 색상의 뱅글 타입 팔찌를 출시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색상은 물론 디자인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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