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품종 품종보호출원·등록 완료…2026년까지 4품종 품종보호출원 추가 -

[제주=내외뉴스통신] 장한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감귤의 재도약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고품질·기능성 감귤 등 4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1996년부터 2017년까지 감귤 돌연변이 찾기 사업을 통해 ‘상도조생’·‘써니트’·‘인자조생’ 등 3품종을 개발했다. 또한 교잡육종 시작 8년 만인 2018년에 11~12월 출하용 만감류인 ‘가을향’에 이어 2019년 ‘달코미’, 2020년 1월 31일 ‘설향’ 등 총 6개 품종을 개발 완료해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
 
‘가을향’은 11월에 수확하는 고품질 만감류로 당도가 13°Bx 이상이고, 껍질 벗기기가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달코미’는 12월에 수확하는 만감류로 당도가 14°Bx 이상 산함량 1% 이하이며, 과즙이 많고 식감이 좋아
황금향을 대체할 품종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1월 31일 품종보호출원한 ‘설향’은 황금향에 레드향의 꽃가루를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이다.
당도는 15°Bx 이상, 산함량 1% 이하로 1월에 수확하는 만감류로 특히 열과 발생이 없어 레드향을 대체할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품종보호출원을 위해 온주밀감은 ‘유라조생’과 품질이 비슷하지만 산함량 감소가 빠른 2계통, 만감류는 고품질이면서
숙기가 다양한 17계통, 만감류 주심배 육종에서는 ‘천혜향’과 ‘남진해’보다 고품질이면서 숙기가 빠른 4계통을 최종 검토 중이다.
 
또한 농가 미수익 기간 단축을 위해 2022년부터 ‘가을향’과 ‘달코미’ 2품종을 대상으로 3년생 화분묘 생산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9년 생산한 묘목 8,000그루를 올해 화분에 이식하여 큰 묘를 생산하고,
2020년 개발된‘설향’과 앞으로 육성되는 신품종 감귤도 8,000그루씩 화분묘를 생산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홍순영 감귤아열대연구과장은
“신품종감귤의 안정적 재배를 위해 앞으로 개발되는 품종인 경우 재배기술을 정립한 이후 품종보호출원할 예정”이라며
“감귤 소비확대와 출하시기 분산을 위해 다양한 숙기와 기능성 감귤 품종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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