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터키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세 동강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적어도 120명이 부상을 당했고 1명이 사망했다. 

또한 동부 산악지대에서는 이틀 연속 눈사태가 일어나 구조대원을 포함한 최소 38명이 사망했다.

자히트 투르한 터키 교통부 장관은 어제(5일, 현지시간) "이즈미르에서 출발해 사비하 괵첸 공항에 착륙하던 페가수스 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얻은 정보로는 사고 여객기는 착륙 당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들판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승객은 물론 조종사 중에도 한국인은 없다고 항공사 측이 밝혔다"고 전해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공항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오후 9시 30분까지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페가수스 항공은 터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로 보잉 항공기 47대를 포함한 항공기 83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페가수스 항공 보잉 737기는 지난달 7일에도 착륙 도중 미끄러져 공항 운영이 2시간 가량 중단된 바 있다.

이 가운데 터키 동부 반주에서는 이틀 동안 눈사태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제 오후에는 산악도로를 주행하던 미니버스와 제설차량이 갑자기 덮친 눈에 파묻혀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어제 낮 다시 눈사태가 발생했다.

구조 인력 가운데 33명이 숨졌으며 53명이 다쳤고 아직 눈에 매몰된 사람들이 더 있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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