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의 공식발표 사망자는 약 94배 많은 수치

[내외뉴스통신] 이성원 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회사인 틴센트(Tencent)가 한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를 2만 4000명이라고 표기한 사실을 대만의 영문 뉴스매체 '타이완 뉴스'가 보도해 화제다.

‘타이완 뉴스’ 는 5일 ‘텐센트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실제 사망자 수를 우연히 유출했을지도 모른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1일 오후 11시경 ‘유행병 상황판(Epidemic Situation Tracker)’ 웹페이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를 15만 4023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일 기준으로 확진자 1만 1791명, 사망자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즉, 텐센트의 공식발표 사망자는 약 94배 많은 수치다.

텐센트에 표기된 수치는 이후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 숫자로 바뀌었다.

이에 타이완 뉴스는 “이후에도 3차례 정도 비슷한 오류가 발생했다가 정부의 공식 수치로 변경되는 일이 반복됐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4개 항목에서 전혀 다른 숫자가 동시에 잘못 표기되는 걸 단순 오류가 아닐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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