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을 예비후보가 대구 도시철도 월배 차량 기지를 민간 개발이 아닌 공공 개발 사업으로 추진하여 도서관, 문화예술회관, 생활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최근 대구시는 월배 차량 기지 이전을 민간 사업자에게 용지를 매각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을 도입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량기지 땅 가운데 70%를 민간 사업자에 매각해 사업비를 충당하고 나머지 30%를 공공시설 용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6월에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본 계획 수립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이러한 계획이 알려지면서 공공시설이 조성되길 원했던 달서구 주민들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할 경우 최대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들어설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공공시설 용지로 조성하는 곳은 입지가 떨어지거나 입지가 좋은 곳은 무분별한 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 또한 높다.

월배 차량 기지 일대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교통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또다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주변 지역으로 교통 대란이 일어날 것이 예상 된다.이에 따라 허소 예비후보는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준공공 또는 공공 개발 형태로 사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요할 경우 도시 재생 사업과 연계하여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검토 및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한, 대구가 젊은 층의 인구 유출이 심한 만큼 도시 자체의 활력을 높이고 지속할 수 있는 발전을 위해 청년층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자족 기능이 확보된 형태로 개발 방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유 오피스, 교육, 문화, 오락 기능이 어우러진 개발과 함께 도심 공원 등을 확충하여 온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복합형 개발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허소 예비후보는 "달서구민이 바라는 진정한 도시 발전을 위해서 중앙부처의 협조를 끌어내는 데 더욱더 힘쓰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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