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회장은 황우석 박사와 함께 국내 줄기세포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져

[내외뉴스통신] 이성원 기자= 코스닥 바이오업체 네이처셀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정찬(57) 회장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며 라 회장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라 회장은 황우석 박사와 함께 국내 줄기세포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졌다.

그는 1986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제주대학교대학원에서 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따.

2001년 수의대 교수 3명과 바이오벤처 알앤엘바이오를 설립한 라정찬 대표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을 썻다.

2013년 버거씨병 줄기세포치료제인 '바스코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돼 주가가 급등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데이터 미흡" 을 이유로 승안하지 않았다.

이후 줄기세포 시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주가조작 등으로 구속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으며, 알앤엘바이오는 상장폐지됐다.

3년 후 2016년 라정찬 회장은 네이처셀 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시 나타났다.

한편, 라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조인트스템'에 대한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해 23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2018년 8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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