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던 북한에서도 7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북소식통은 이날 “중국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자 북한은 외국을 다녀온 모든 사람을 일정 기간 격리하고 전수 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이 가운데 중국을 방문했던 평양 주민 1명이 최근 의심 증상을 보였고, 북한 보건 당국의 검사 결과 확진자로 판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확진자로 판정받은 사람은 평양에 거주하는 여성”이라며 “이 여성을 접촉한 모든 사람을 격리한 상태이고, 아직 추가 확진자가 있다는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고, 이 여성의 구체적인 신원과 발병 및 판정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 당국이 현재까지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내부 동요를 우려한 조치라는 관측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분과들이 사업 직능과 임무 분담을 재조직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당국의 심장부인 평양에서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환자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8일 예정된 건군절(72회) 행사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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