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돌 홀로 아리랑, 임준희 독도의 노래, 신동일 독도환타지 등 구성과 각색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예슬기자

늘상 한, 일 갈등과 분쟁이 되고 있는 독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이뤄진다. 드라마 콘서트 형식을 빌려 관객과 만나면서 예술로 승화한, 생활에서의 우리 독도의 중요성과 이를 통해 갈등을 풀어 보려는 시도이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새롭게 시작한 스페셜데이콘서트 시리즈의 두 번째 음악회로  독도를 테마로 설정한 것. 콘서트 드라마 <굿모닝 독도>는 2월 23일(일) 오후 7시 IBK챔버홀에 열린다. 독도를 알기 위해 떠나는 ‘독도를 사랑하는 모임(독사모)’ 회원들의 하룻밤 여정을 그린 것으로, 반대에 부딪힌 한일 남녀 커플의 갈등의 극복 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간다. 

한돌 작곡의 ‘홀로 아리랑’, 탁계석 작시, 임준희 작곡의 ‘독도의 노래’, 김시형 작곡의 ‘독도, 바람의 섬’ 등 귀에 익은 명곡에다 새롭게 장수동의 시 등에 의해 창작되었다. 이를 주도를 하고 있는 작곡가 신동일은  ‘독도는 나의 섬’ 등의 신곡을 포함해 70여 분간의 콘서트로 꾸며진다. 

유 사장은 “반목과 갈등의 소재가 아닌 평화와 화합을 위한 상징으로 독도를 자리매김하는 소중한 음악적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출은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장수동 감독으로 ‘ 그간의 오페라 연출의 경험을 녹여 청중들에게도 재미있는 컨셉이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무덤덤하게 보낸 국경일 등이 콘서트의 소재로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독도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감동주는 소재

탁계석 평론가는 ‘독도의 노래’는 2005년  첫 위촉 작시(作詩) 작품으로 당시 KBS 열린음악회에서 충무공탄신 460주년을 기념하여 임준희 작곡가에게서 급하게 연락을 해왔다. 그래서 1시간 만에 써서 전화로 가사를 불러 주었고, 임 작곡가 역시 하루 만에 곡을 탄생시킨 것이어서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간 좀 잊고 있었는데 부활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독도는 국내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에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소재인 만큼 크게 확산되기 바란다고 했다. 노래는 이후 육,해, 공군 정훈 교재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편, 예술의전당은 이번 <굿모닝 독도>를 마중물로 독도의 날(10.25)을 전후해 2천 4백석 규모의 콘서트홀 공연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앞으로 이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경기필을 정나라가 지휘하며 바리톤 장철, 테너 왕승원, 소프라노 윤성희 등이 참여한다. 입장권은 1층 5만원, 2층 3만원이며 예술의전당(02-580-1300)과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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