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완벽한 방역체제-1인1실 격리수용으로 우려할 사안 아니다” 강조

[충남,아산=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충남 아산 우한교민 격리수용소에서 2명이 추가 확진자로 밝혀져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보건당국이 아산과 진천 임시생활관에 입소한 우한교민 700명에 대한 1차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라고 밝힌지 1주일만의 일이다.

관건은 향후 남은 1주일동안의 추가 발병여부이다.

예정입소 2주일중 방역당국의 효율적인 마무리 대응이 주목되는 이유이다.

지난 7일 확인된 국내 확진환자수 24번째인 이 교민은 아산 임시생활센터에서 밤중에 증상이 발생해 국립중앙의료원(NMC)으로 이송, 현재 격리치료 중이다.

귀국한 우한교민 중 두 번째 확진환자다.

이로써 국내로 귀국한 우한교민 확진환자는 총 2명으로 늘었다.

우한교민 중 첫 번째 환자는 무증상으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가 지난 2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된 13번(28·남) 환자다.

13번 환자는 지난 1월31일 정부의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했다.

이후 정부 차량을 이용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입국민 전수 진단검사에서 이상 증상이 나왔다.

현재 2차 입국 교민 333명 중 유증상자였던 7명을 제외한 326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일말의 불안감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확진자 추가발생에 일부주민들은 2주일로 예정됐던 격리수용 기간이 연장되는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설왕설래가 일고있다.

바이러스 잠복기에 따라 처음에 음성이 나왔더라도 안심할수 없다는 반응도 그중의 하나이다.

다시말해 감염이 확인되려면 일정시간이 지나야 한다는 것이다.

잠복기가 진행 중인 접촉 초기에는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어 음성 판정이 나올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언급한 두사람 모두 격리된 채 생활했기 때문에 시설내 감염이 아닌 중국에서 함께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른 교민들에게 전염되거나 국내 접촉가능성은 전혀 없다는점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현지 집무실 기자회견을 통해 “완벽한 방역체제와 1인1실 격리수용으로 더 이상 우려할 사안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문제는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여파로 중국내 사망자가 9백명을 넘었다는 사실이다.

도하언론은 주말 집계된 국내 2~3차 감염의 현 상황을 연일 톱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우한교민들이 수용된 아산과 진천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사안도 바로 이 때문이다.

본지는 이와관련해 감염병 대응은 바이러스에 대한 역학적 방역과 함께 심리방역 또한 중요하다는점을 지적하지 않을수없다.

남은 1주일동안 현지주민들의 걱정을 잠재울수 있는 보건당국의 효율적인 위기관리체제가 요구되고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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