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매주 700명 총기사고 사망자 발생

[내외뉴스통신] 이승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오늘(10일) 오전 기준 전 세계적으로 9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선 매주 700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더 무서운 것이 있다. 바로 총이다.

오랫동안 총기사고로 인해 엄청난 수의 생명을 앗아가도 변함없는 미국의 입장에 희생자가 계속 늘어가고 있으며 그 규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가 적어보이게 할 정도이다. 

사고의 유형은 다양하다. 같은 가족끼리 총을 겨누는 가정폭력부터 시작해 자살 총기사고, 심지어 불특정다수를 겨냥한 무작위 총기난사까지 사람들은 계속 총에 맞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뿐만이 아니다. 최근 8일 태국 동북부의 한 쇼핑몰에서도 군인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0명의 시민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범인은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하고, 총기를 든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살인사건에 대한 처벌의 무게와는 무관하다. 이미 희생된 생명을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총기규제를 옹호하는 정치인부터 이미 시위를 통해 총기규제를 찬성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총기로 무장을 한 채 거리로 나와 총기소지를 옹호하는 시위도 빈번하다. 소지하고 있는 총기를 다 회수하는 것도 불가능해 자기방어 수단으로 소지를 하자는 입장이다. 

트럼프대통령도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총기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100번을 말했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으며 "그 사람들은 아프다"라고 덧 붙여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들이 헌법에 담긴 총기 소유권을 강력히 신봉하며, 이는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 쪽 에는 총기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와 총기 소지 반대의 시위가, 다른 한 쪽에는 총기소지를 옹호하는 시위가 일어나는 찬반의 의견이 꾸준히 들리고 있으며 총기 소지 규제에 대한 논란은 끊이질 않지만 진전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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