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경찰서] = 제 19대 경찰청장으로 역임 중인 강신명 경찰청장은 "올해 슬로건 중 하나인 '공감하는 법치질서' 분야에서는 교통질서가 기본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교통 불편·무질서에 대해서는 각 경찰서 교통뿐만 아니라 지구대, 형사 직원들 등 가리지 않고 처리하겠다. 교통선진국이 질서선진국이라는 각오로 국민의 큰 불편을 초래하는 고질적인 무질서는 반드시 근절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구대 경찰관들은 주야를 막론하고 예방순찰활동, 교통단속을 통해 교통질서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음식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위험천만한 교통법규 미준수를 단속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교차로에서 통행하는 차량이 없으면 지나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신호위반행위, 인도도 도로처럼 생각하고 활보하는 행위, 반대편으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가로지르는 등 이러한 위험한 행위들은 순찰차 앞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단속하기 위해 사이렌을 울리고 쫓아가다 보면 그들의 위험행위는 가중된다.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며 역주행하는 것은 물론, 속도를 줄이지 않고 커브를 도는 행위, 4차선 이상의 도로 교차로에서도 신호위반을 하는 등 위험천만한 그들의 행위를 본 경찰관들은 2차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쫓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

그들에게 안전운행의 필요성과 교통위반으로 일어나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려주기 위한 단속활동이 의도치 않게 더 큰 사고 발생의 위험으로 이끄는 것이 될까봐 섬뜩하다.

경찰청은 2014년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5092명)에 비해 대폭 감소한 4800명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성과를 위해 경찰관들은 일관된 법집행을 통한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사고 예방 활동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경찰들의 노력과 더불어, 오토바이 운전자들도 스스로 위반행위시의 교통사고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장비착용 및 교통법규 준수로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한다. 또한 10대후반~20대초반의 학생을 오토바이 배달원으로 고용하는 업주들 또한 신속성을 앞세운 이윤추구가 한 어린 생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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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경찰서 효성지구대 순경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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