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인도 확진자 단 3명 환경 영향

[내외뉴스통신] 이승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인도는 유독 낮은 확진자 수를 보인다.

12일 기준 중국은 확진자가 4만4000명을 돌파했고 다른 대륙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인구수가 13억명에 달하는 인도의 확진자는 단 3명뿐으로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인도에서 첫 감염자는 지난달 30일에 나왔다. 중국 우한에서 온 대학생이었다. 이어 지난 2일과 3일 각각 1명이 더 발생해 모두 3명이다.

확진자가 현저히 낮은 이유는 전문가들은 환경적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인도는 인구밀도도 높고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도 많다. 또한 기후적으로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딱 알맞은 조건이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세균과 반대로 저온 건조한 기후에 강하다. 겨울에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이유기도 하다. 인도는 아열대 기후대에 걸쳐 있기 때문에 고온다습한 환경이라서 세균은 잘 번식하지만 바이러스가 창궐할 환경은 아니다.

이와 더불어 채소와 강한 향신료를 섭취하는 식습관 또한 전염병을 막는데 영향을 준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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