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세' 노원에서 '실무경험 발판' 출사표

[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3선에 걸친 노원구의원 경험을 발판삼아,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알려진 노원을에 '자유한국당'으로 당당히 도전한 예비후보가 있어 화제다.

임재혁 자유한국당 노원을 예비후보는 2002년 제4대 노원구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6, 7대를 거쳐 3선을 마치고 2018년에는 구청장에 도전했다.

임재혁 예비후보는 노원구 국회의원 및 해당 구의원들이 당장의 성과에만 급급해 '1회성 비용 지출'에만 치중했던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하면 안 된다고 역설한다.

노원구 예산이 10년만에 1조원에 이르게 됐지만 실제 주민의 삶이 나아진 것이 없다고 지적한 임 예비후보는, 임대아파트가 많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노원구가 살아나야 할 길을 제시한다.

우선 '자족시설 증대'다. 지금의 재건축 방식으로는 노원을 여전히 자족기능을 상실한 배드타운으로 지속되기 때문에 블록단위로 지역을 묶어 상업용지 등을 충분히 배치하는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그다음, '창동차량기지 문제해결'이다. 당초계획이라면 작년 이전됐어야 했지만, 지금대로라면 5년 뒤에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임 예비후보의 예상이다. 그렇기에 그는 국회의원이 되는 즉시 지지부진한 부분을 빨리 해결하고자 한다.

그리고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요즘 각광받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나 스타필드 같은 복합쇼핑몰, 공구유통상가 등 구민 취업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시설을 유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아니면 차라리 서울숲이나 센트럴파크처럼 도심공원으로 그냥 두는 것이 구민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인다.

서울시와 정부만 바라보는 여당 후보들의 답답함에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한 임재혁 예비후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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