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서 중국인 여성에게 발열이 확인돼 여성이 구급차로 이송되고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이 격리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강남소방서는 오늘(1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 직원이 "남성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에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중국인 남성 A(55) 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A 씨와 연인 관계인 중국인 여성 B(36) 씨가 함께 있었다. 또한 A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중국인 남성은 도주한 상태였다.
소방대원들이 응급조치를하는 과정에서 B씨의 체온을 측정해보니 37.6도였다. 그는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 "톈진에 다녀왔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소방대원들은 즉시 강남보건소에 연락하고 A씨와 B씨는 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들이 서울시립의료원으로 이송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은 소독 작업을 진행했고, 함께 출동했던 경찰관 4명은 치안센터에 격리됐다.
한편 중국 텐진의 확진자 수는 31명이고 1만4000여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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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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