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카카오가 매출 3조원 시대를 열고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T 등 신사업과 콘텐츠, 광고 등 전 분야가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9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8% 상승한 3조 898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또 한번 경신했다고 밝혔다. 2016년(1조4646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729억원) 대비 183% 성장한 2066억원으로,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까지 동시에 이뤄냈다.

이같은 성장세는 4분기 실적 덕분인데, 지난 4분기 플랫폼 부문에서 톡비즈 매출이 4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채팅 페이지 광고인 톡보드 안착과 선물하기 등 커머스 거래액 증가가 주요인이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톡보드는 지난해 10월 오픈베타 이후 광고주가 빠르게 유입돼 3000개 이상 광고주를 확보했다”면서 “일 평균 매출이 5억원 이상으로 중소형 광고주가 늘어나는 게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톡보드를 통해 카카오 전체 광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2020년에는 톡보드와 카카오톡 채널, 비즈메시지, 페이까지 이어지는 완결된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며 톡비즈 매출의 성장세를 더 견고하게 다져나갈 예정이다.

또한 테크핀 분야의 모바일 혁신도 가속화 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을 기반으로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투자/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며, 카카오뱅크 역시 상품, 서비스마다 고객이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카뱅 퍼스트’ 전략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앱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wngotmd@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795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