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 사망자가 하루만에 254명 증가하며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통계를 축소해 발표했다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중국 텐센트가 제공하는 사이트엔 사망자가 1368명으로 나타나며 신규 환자는 하루만에 1만5153명이 증가한 5만9883명에 다다른다.  

254명이라는 수치는 역대 1일 최다 사망자수인 지난 10일의 108명과 비교해도 두배가 넘는 숫자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사망자가 갑자기 폭증한 이유에 대해 통계 방법이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까지는 후베이성에서 사망하는 사람 중 핵산 검사에 의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만 통계에 포함시켰지만 12일부터 임상학적인 판단으로 의심 환자로 분류된 사람이 숨진 경우에도 사망자로 포함한 결과라는 것이다.

통계 방식이 바뀌면서, 12일 이전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사망했는지에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한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중국은 13일 우한에 2600여 명의 군대 의료진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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