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동도 초등학교 서정하 교장은 13일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생 240명 전원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해 졸업생과 학부모에게 깊은 감동을 줘 화제가 됐다.

서정하 교장은 호루라기 아저씨, 밀집모자 아저씨, 교통봉 아저씨, 산타복 아저씨, 횡단보도 아저씨, 손편지 아저씨 등 수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졸업식에서 전달받은 편지를 펼쳐 본 학부모들은 각 다른 디자인 편지지에 쓰인 교장 선생님의 손 글씨와 졸업생마다 각기 다른 내용에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재민 졸업생의 어머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아이들의 졸업식 풍경까지 바꾸어놓았지만, 교장 선생님의 정성스러운 편지 한 통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것보다 값진 선물로 남을 것 같다"라며," 오직 아이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힘써주신 서정하 교장선생님 감사드리며 너무 자랑스럽고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졸업생 김소연 학생의 어머니는 " 이 사회에 정의가 사라지고 가슴의 온도 역시 낮아지고 있는 요즘 세상에  교장 선생님 같은 분이 이와 같이 따뜻함과 희망을 보여주셔서  참으로  행복한 한 해였고 , 희생과 사랑으로 애쓰시는 교장선생님의 모습에 너무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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