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방지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예정'

[내외뉴스통신] 이승훈 기자 =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네덜란드 항공사 KLM항공이 오늘(14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공식 사과를 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기내에서 승무원 전용 화장실을 운영하고 이를 종이에 한글로 써 붙여 놓은 사건이다. 이는 한국 고객을 차별하는 행위로 해석되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기욤 글래스 KLM항공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은 14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과문을 통해 "승무원 개인의 실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실수"라며 "한국 고객을 차별하는 행위로 해석돼 한국 고객에게 심려를 끼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차별적 조치를 취한 KLM 항공에 엄중히 경고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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