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없는 내륙 영동군서 토굴 이용해 각종 젓갈 숙성시켜 고소득 올려
‘신선함과 건강함을 만날 수 있는 곳’ 테마 현판식

[영동=내외뉴스통신] 이건수 기자=영동군 소상공인연합회는 충북 영동군 영동읍 전통시장 소재 ‘산속 새우젓’(대표 김종복) 업체를 지난 14일 방문해, 2020년도 소상공인 공동 브랜드 ‘K.tag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영동군 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종복) 임원진들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번 인증을 받은 영동 ‘산속 새우젓’은 바다가 없는 충북에다, 내륙인 영동군에서 새우젓을 숙성시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젓갈 전문점이다.

‘김종복’ 대표는 2013년 귀농해, 새우젓 유통에 뛰어들어 처음에는 일반 숙성고에서 맛을 들인 새우젓을 판매했으나, 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충북 최초로 일제강점기 때 전쟁용으로 파놓은 토굴에서 새우젓과 10여 가지 젓갈 등을 숙성시켜 판매하고 있다.

토굴 속은 일 년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각종 식품의 발효저장고 시설로 적합한 점을 젓갈 사업에 활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4차산업 '신지식인대상 -전통젓갈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김종복’ 대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중앙회의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소상공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더 좋은 사업 환경을 만들어가는 업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동군 소상공인연합회장이기도 한 김 대표는 “현재 소상공인연합회가 영동군이 유일한 만큼, 충북지역 연합회 조직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우리 지역에 각 분야별로 경쟁력을 가진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이 K-tag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활로 모색을 위해 ‘소상공인 공동 브랜드 K-tag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tag는 △신선함과 건강함 △진심 담은 서비스와 감동 △특별함과 문화 △스마트한 혁신 △명인의 솜씨 △도전하는 청년 △글로벌 잠재력 등 7가지의 테마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사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아울러 경영, 노무, 법률,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등으로 인증업체의 혁신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성 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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