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임원을 재소환했다.

1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신약연구소장인 김모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중이다. 김 상무는 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김 상무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의 국내 판매를 허가받는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유전자 치료제이며 주성분은 동종유래연골세포라고 밝혔으나, 주성분이 종양유발이 가능한 신장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5월 허가가 취소됐다.

식약처는 주성분이 바뀐 경위와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자체 시험 검사 등을 거쳐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판단했고, 이후 시민단체와 식약처 등이 코오롱그룹 관계자들을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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