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미국 대형 크루즈 웨스테르담호의 입항 및 승객 하선을 허가했던 캄보디아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탑승자들의 추가 하선을 중단시켰다.

앞서 이 유람선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었고, 이후 캄보디아는 웨스테르담호의 입항 및 승객 하선을 허가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입항 후 지난 14일 하선해 이 선박을 떠난 83세 미국인이 뒤늦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해당 환자의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자 시아누크빌에 하선한 나머지 웨스테르담 승객들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는 입장을 밝혔다.

1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재 웨스테르담호에서 하선한 탑승객들은 캄보디아에서 남은 여행을 즐기거나 이미 다음 목적지로 출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하선 승객 대다수는 하선 직후 시아누크빌 해변 및 식당, 마사지숍 등을 방문했다고 한다.

웨스테르담호는 지난 1일 승객 1455명과 승무원 802명을 태우고 홍콩에서 출항했다. 이 크루즈는 당초 지난 14일 일본 요코하마에 입항하기로 돼 있었지만, 일본 정부는 입항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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