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주해승 기자= 바른미래당이 18일 비례대표 의원 9명을 제명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친 안철수계 의원들을 포함해 비례대표 의원 9명의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18일 비공개 의총 종료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상돈·이태규·임재훈·최도자 의원 등 이상 9인이 제명됐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에 따라 이들은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바꿀 수 있게 됐다.

제명 의결 직후 안철수계 6명은 국회 의사과를 찾아가 당적을 무소속으로 변경했는데, 이들은 안철수 전 의원이 있는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꿀 예정이며, 김중로 의원은 미래통합당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의원총회에서 참석하지 않은 박선숙·채이배·장정숙·박주현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제명에서 제외됐으나 손 대표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합의문 추인을 계속 미룰 경우 사실상 당 해체 수순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합 합의문 추인을 보류했던 손학규 당 대표 측은 셀프 제명에도 반대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 해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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