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대구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도시철도 이용 시민 보호를 위해 더욱 강화된 예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확진자 동선 인근 역사(서부 정류장․대명․안지랑․신천․동대구․아양교․해안․수성구청역)에 긴급방역을 진행했으며 감염증 대책반(안전관리 처장)을 비상대책본부(사장)로 격상하고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또한 당초 시행 중인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사용된 승차권 등에 대한 소독 및 소독발판 운영은 물론 역사와 전동차에 대한 방역 소독도 한층 강화했다. 관문 역사 등 주요 12개 역사에 대해서는 당초 격월 1회 하던 방역을 주 1회로, 전동차 방역 소독도 월 2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해 실시키로 했다.

동대구역과 아양교역 및 종합청사에서 운영하던 열화상 카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반월당역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으며, 1․2호선 본선 터널 전 구간에 대한 살균소독도 월 1회 실시키로 했다.

방역 소독 횟수뿐만 아니라 소독 강도도 높였다. 종전 200:1로 희석하던 것을 확진자 동선 인근 역사의 경우 65:1, 주요 역은 100:1, 기타역은 150:1로 강화했다. 전동차 바닥 및 손잡이 소독을 위한 인력도 추가로 배치해 1일 2회 이상 소독하고 소독 강도도 10배 이상으로 강화했다.

3~4월에 예정이던 종합감사를 연기해 코로나 19 대응에 집중토록 했으며, 기관사 등 직원의 감염에 대비한 비상인력 운영계획도 마련키로 했다. 역사 내 임대상가에 대해서도 사업자 마스크 착용 및 손 세정제 비치를 권고하고 매일 위생관리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홍승활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도시철도의 모든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전력을 다하겠다”며“시민 여러분께서는 도시철도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에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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