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청 구내식당 월 2회 휴무,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지원책 마련

[괴산/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우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월 2회(둘째·넷째 금요일) 구내식당을 휴무하고, 지역 식당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지방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공무원 복지포인트(6억7천만원)와 전통시장상품권(8천만원)을 조기에 사용토록 하는 방침도 세웠다.

이와 함께 관내에서의 직원 회식을 적극 권장하면서 부서별 화합행사 지원비를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에서 소비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괴산시장상인회에서 선정한 으뜸점포 이용 시 괴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상품권 구입 할인율 6%에 점포 할인율 5%를 추가 적용해 총 11%에 달하는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군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5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피해신고센터도 설치,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해 운영하는 기업은 당분간 일손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생산적 일손봉사 지원사업을 통해 적극 돕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지역 내 유관기관도 군과 뜻을 모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했다.

중원대학교(총장 김두년)는 졸업식 취소와 개강 연기 조치를 내리고, 중국인 유학생은 입국 후 2주간 기숙사에서 자가 격리토록 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들어갔다.

학생군사학교(교장 이종화)도 월 1회 구내식당을 닫는 통통데이를 운영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기업인 등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비상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군민, 공무원, 유관 기관단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내에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치 않았고, 정부를 비롯한 모든 지자체에서 힘을 모아 대응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만큼 군민께서는 지나친 공포와 불안감은 버리고 평소와 같이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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