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번 47세 남자, 39번 61세 여자, 41번 70세 여자...37번 경북대병원, 39·41번 동국대경주병원 치료 중

[영천=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사이 15명으로 확정돼 4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북 영천시에서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해 지역이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3명의 확진자는 영천에 거주하며, 37번 김 모(47·남)씨는 경산 진량에서 식당운영, 다른 확진 환자와 접촉이 없고 해외 여행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9번 김 모(61·여)씨는 대구에서 발생한 31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대구 대명동 소재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며, 41번 권 모(70·여)씨는 39번 확진자와 접촉자로 신천지 교회 교인으로 감염경로를 질병본부 역학조사팀에서 조사 중에 있으며, 병·의원 5곳을 다닌 것으로 드러나 모두 폐쇄됐다.

37번 환자는 경북대병원 음압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동국대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확진 가족들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영천시는 확진자의 구체적인 이동동선, 확진자 가족 등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광역교통 수단인 기차와 버스, 택시, 통근버스 등에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 파크골프장, 종합스포츠센터, 치산캠핑장, 운주산휴양림, 교육문화센터, 시민회관, 마을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19일부터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지했다.

영천시는 시민들에게 목욕탕, 운동시설 등 사람이 운집하는 다중이용시설 이용, 마을단위 행사나 자체적인 모임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주길 당부했다.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달라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는 코로나 확진자 동선파악 및 의심환자 자가격리 조치 등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확산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 할 것”이라며 “어려울 때 일수록 시민 여러분이 한 마음, 한 뜻이 돼야 한다. 저희 공직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동요하지 마시고 행정을 믿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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