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충남 부여군은 20일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부서별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감염병 대응 태세를 확인했다.

이날 회의는 대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점차 현실화 되는 시점에서 부여군 각 부서의 감염병 확산 차단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먼저 지역 경기침체에 대응해 지출을 확대하고 방역예산을 적극 투입하며 재난재해 예비비를 투입해 예방물품 구매를 늘리고 선별진료소 보강자재를 구입해 관내 2개소인 선별진료소에 이동형 X-ray를 설치, 현장에서 감염자 판정에 효율성을 높이도록 조치하고 각 부서에 코로나19 대응 관련 성립 전 예산 적극사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또한 종합민원실과 청사 출입구에는 발판 소독조와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방문 민원인을 위한 체온계도 비치해 운영 중이다.

군은 방문객이 많은 문화재와 전통시장, 다중 인원이 밀집해 있는 사회 복지시설 등에도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배부하고 감염병 예방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2월부터 3월까지 예정된 군 각종 공식행사를 축소하거나 개회식 없이 진행하는 등 감염원 차단과 확산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각 부서의 대응태세를 보고받은 유흥수 부군수는 “과도한 통제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도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각 부서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해 달라”고 말하며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군 차원의 철저하고도 유연한 대처를 강조했다.

한편 군은 자가격리자 1:1 모니터링 전담조직을 편성했으며 부여군 청소년수련원을 자가 격리자 집단 발생에 대비한 단체 수용시설로 지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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