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 부천소사경찰서 송내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중동역 고가 철조망에서 뛰어내리려던 50대 남성 조 모씨의 목숨을 구했다.

지난 14일 오후 5시 45분경 "부천 중동역 고가 철조망에 남자가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송내지구대 경위 김재명, 경사 최창호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김재명 경위와 최창호 경사는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15m 가량 높이의 철망을 넘어 뛰어내리려고 하는 것을 보고 즉시 철조망을 타고 올라가 끈질긴 설득과 대화로 무사히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김재명 경위가 무릎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무엇보다도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자살 기도자는 조 씨는 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으로 최근 이유없이 회사에서 해고통지를 받고 고민하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영일 서장은 부천노동청에 연계해 직장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했고, 상담 후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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