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중앙대책본부는 31번째 환자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슈퍼 전파'로 2차 감염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수조사에 나섰다.

31번째 환자의 동선을 조사하던 중 2월 초 청도 지역에 방문한 사실이 GPS(위치 확인시스템) 정보를 통해 확인됐다. 신천지 미용봉사단이 봉사활동 했던 청도 대남병원 사이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예배에 참석한 1,001명을 자가격리 및 검사하는 한편 8,000명 전체 신도 명단도 교회 측으로부터 공유받아 확인 조사하고 있다. 대남병원 입원 환자와 종사자 120여 명도 전수조사 중이다. 

특히 대구·경북 환자 35명 중 28명이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 대구교회와 2명은 청도 대남병원, 기타 5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우선 31번째 환자가 여기에 새로 확인된 확진 환자 중 2명이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만큼 두 발생 사례 간  연계된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을 두고 있다. 특히 청도 대남병원에는 확진 환자 2명 외에 추가로 유증상 자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청도 대남병원에서 폐렴 환자와 발열 환자 2명이 확진됐다"며, "대남병원은 폐쇄병동이기 때문에 병원 내에서의 교차 감염 그리고 종사자들의 감염 ,종사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노출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기 조사라고 전수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은경 본부장은 "즉각 대응팀이 19일 밤에 청도에 내려가서 추가적인 조치와 방역 조치를 하고 있는데 유증상 자가 조금 더 있는 것으로 확인이 돼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확진 환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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