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송영인 기자] = 정부의 고강도 규제 영향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일 추가 부동산 대책까지 나오면서,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를 매수가 더 까다로워졌고 이를 대신할 주거 상품으로 오피스텔이 대체재 역할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오피스텔 매매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이 침체되어 있었지만, 주택시장 규제 반사이익으로 하반기에는 상승 전환됐다. 특히 생활 공간을 극대화한 오피스텔 가격 상승폭이 급등하면서 정부의 아파트 규제에 따라 주거형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실제로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도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0.4%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0.02%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0.03% 포인트 상승 전환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수도권지역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원룸이나 1.5룸 형태가 많았다면 최근 분양된 오피스텔은 복층, 투룸형 등 다양한 평면과 주거 서비스를 선보이는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공간 활용이 가능한 복층형 오피스텔은 중대형 면적의 ‘아파텔’로 불리는 오피스텔 못지 않게 공간이 넉넉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소형 오피스텔은 주로 1인 가구를 위한 투자 목적으로 구매하는 반면 공간을 극대화한 중대형, 복층형 오피스텔은 신혼부부 등 2인 이상 가족이 실거주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 규제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 때문에 생활 공간을 극대화한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제로 쓰일 수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투자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최근 분양하는 단지에도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인천 송도에 지난 1월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송도 AT센터’의 경우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단지는 지역 내 최초 복층형 오피스텔로 1인 가구는 물론 2인 이상이 거주하기에도 여유로운 활용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복층 공간이 서비스 면적에 포함돼 복층형으로 설계 했음에도 단층보다 분양가가 더 저렴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인천 오피스텔은 수익률이 높다는 점도 인기몰이에 한 몫 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인천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6.52%를 기록해 시중 예∙적금 금리는 물론 서울(4.83%), 경기(5.33%) 오피스텔 수익률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등의 대형 쇼핑몰이 인접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하는 점도 돋보인다.

한편, 송도 AT센터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며, A타입 380실, B타입 50실, C타입 20실, D타입 21실 등 총 471실 규모다. 호실당 차량 1대 주차가 가능하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부동산은 주택을 가지고 있으면 구매가 사실상 어려운데다, 대출 규제 등으로 구매 부담이 커 비교적 소액으로 구매 가능한 이번 송도 AT센터 오피스텔에 연초부터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11공구 개발과 향후 GTX C노선 추진 등에 따라 일대 가치가 급등할 전망이어서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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