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ㅣ내외뉴스통신] 김경현 기자 = 고양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근무하던 코로나19 의심환자 A씨가 21일 2차 검사결과 최종 확진판정됐다. 이에 A씨가 근무했던 이마트 킨텍스점은 3일간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A씨는 김포시에 거주하는 33세 남자로 21일 오전 5시 1차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지난 15일 배우자와 함께 31번 확진환자가 다녀갔던 대구 킨벨호텔 예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행한 배우자는 이미 21일 오전 5시에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며, 남편 A씨도 최종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명지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상태다.

확진환자 A씨는 이마트 지하 축산코너에서 근무했으며, 고객들과는 직접 접촉이 없는 발골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같이 근무하던 직원 두 명도 자가격리 상태며, A씨는 대구에 다녀온 후 19일 첫 출근을 해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8시간 근무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A씨가 근무 중인 이마트 킨텍스점은 접촉력이 의심되는 지상 1·2층 이마트와 지하 1층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체 공간을 폐쇄하고,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또한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방역업체를 통해 자체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즉시 방역소독 및 접촉자 조사활동에 들어갔다. 더해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사람들 중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시 즉시 보건소로 연락할 것을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역 내 신천지 예배처 등 8곳에 대해 종교집회를 금지시키고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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