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량을 늘리고 소비자 인센티브 연계

[부여=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충남 부여군에서 출시한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가 매출총량제를 도입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군은 군의회의 중재를 통해 지난 2월 4일 농축협, 소상공인 대표 등과 함께 ‘굿뜨래페이 확장된 선순환 모색’이란 주제로 회의를 가진 바 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13일 지역화폐 운영협의회를 통해 굿뜨래페이에 매출총량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출총량제는 굿뜨래페이 모든 가맹점마다 매출상한선을 정하고 이 상한선을 넘는 부분에 대해 가맹점이 쿼터로 환원해야 추가 매출을 받는 제도로서 환원하는 방식은 굿뜨래페이로 환원하거나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해 환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환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가맹점의 매출상한선은 차년도에 축소되며 마트 등 매출이 비교적 큰 가맹점이 매출상한선 이상 매출을 받기 위해서는 굿뜨래페이로 환원하거나 수수료를 내도록 조치해 굿뜨래페이의 유통량 자체를 민간정책발행으로 늘린다.

특히 그 늘린 유통량이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소상공인 등에게 매출이 돌아갈 수 있도록 2~5%의 인센티브를 소비자가 받을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다.

매출총액은 앞으로 약 6개월간의 운영을 통해 정하기로 했으며 매출현황 등을 굿뜨래페이 앱 등에 공개함으로써 주민 등 군의 경제주체들이 스스로 그 규범을 내재화하고 지킬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사회적 합의 역량을 바탕으로 관내 농축협 및 중소형 마트 등과 합의를 통해 빠른 유효 소비성향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굿뜨래페이를 민관차원에서 정책발행하고 이로 인해 창출되는 수입이 소상공인 등 상대적인 경제적 약자에게 흐르도록 이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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