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세종시 집현리 대학용지에 조성되는 '공동캠퍼스'의 설계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캠퍼스’ 는 모든 입주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용시설이다. 또 대학이 교사시설을 임차해 입주하는 임대형 대학시설과 대학이 부지를 분양받아 직접 교사시설을 건축해 입주할 수 있는 분양형 대학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당선작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자연경관 속의 풍경이 되는 캠퍼스(영어명: Nature Shared Campus)’다.

당선작은 자연과 지형, 도시가 결정하는 대학시설(캠퍼스)을 주요 개념으로 잡고, ‘공동캠퍼스’가 자연을 공유하는 환경 속에서 영역의 구분 없이 모든 이용자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 되도록 구상했다.

김기호 심사위원장(서울시립대 명예교수)은 심사총평에서 “당선작이 캠퍼스 내 시설과 주변 도시와의 연계를 고려하여 접점을 만들려고 노력한 점과 보행중심의 캠퍼스 구성과 부지 내의 구릉지를 보존한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라고 밝혔다.

‘공동캠퍼스’ 사업의 사업시행자 LH는 약 60만㎡ 규모의 부지에 총사업비는 약 2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설계공모 범위는 ‘공동캠퍼스’ 전체에 대한 기본계획과 임대형 대학시설(캠퍼스)에 대한 건축계획이었으며, 당선자에게 임대형 대학시설(캠퍼스)에 대한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공동캠퍼스’는 당선자의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오는 2021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학기에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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